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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 칼럼

[패롬] 단순 재활용을 넘어 새로운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합니다. 대표이미지
[패롬] 단순 재활용을 넘어 새로운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합니다.
단순 재활용을 넘어 새로운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가방 브랜드   리사이클링 브랜드를 추구하게 된 계기는 리폼에서 시작됐습니다. 아깝게 버려지는 소재들을 이용해 색다른 제품들을 만들어가면서 재미와 보람을 느꼈기 때문인데요, 그는 2009~2009년 뉴욕 타임즈에 게재된 칼럼들을 읽고 유럽인들이 재활용이나 유기농 제품, 그린 테크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더욱 더 리사이클링 디자인에 대해 연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패롬이 축구하는 리사이클링 제품은 합리적인 가격이면서  사회에 기여할 가치를 지닌 제품을 만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즉, 재활용이라고 해서 값싼 OEM제품이 아니라, 검증된 소재와 디자인, 아이디어로 제품의 질을 높여 당당하게 수요를 창출해 환경에 이바지하면서도 이웃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브랜드,  나아가 사회적 기업을 만드는 것이 이 회사의 목표라고 합니다. 옥외 간판, 텐트천, 방수포, 차량용시트, 가죽 등을 재활용하여 만드는 가방브랜드 패롬입니다. 패롬은 앵무새가 가진 화려한 색감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개성없는 유행이 잠식해버린 회색 도시에서 나를 빛나게 해줄 단 한 가지는 눈에 띄는 컬러 도시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옥외 간판, 텐트천, 방수 원단, 자동차 시트가죽 등을 주목했습니다. 각종 홍보를 담당하는 일등공신 간판 또는 현수막이지만 때로는 무분별한 난립으로 간판 공해해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합니다. 패롬은 사회의 골칫거리임과 동시에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 끄는 간판 원단 또는 산업홍보물 산업폐기 원단들을 수거해서  선명한 컬러와 세련된 패턴을 가진 작품으로 재탄생 시킵니다. 산업폐기물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사업자폐기물"이라고도 하지만 대부분 사업 활동에 따라 발생하는 폐기물들을 의미하고 일반 폐기물과 유해폐기물로 나뉩니다. 제조업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산업폐기물이 매년 최소 2천톤 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산업폐기물은 어떻게 되고 있을까? 무슨 패션에서 산업폐기물을 이야기하지 하겠지만,  패롬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알리기 위해 이 내용을 넣었습니다. "패롬의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 재활용을 넘어 다른 가치 있는 원단들과 융합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자입니다."
2020-11-19 | 조회 10
[개관 기념 무한의 벽 디렉팅 뒷이야기] 세상에 빚지는 기획의 즐거움 대표이미지
[개관 기념 무한의 벽 디렉팅 뒷이야기] 세상에 빚지는 기획의 즐거움
세상에 빚지는 기획의 즐거움 -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 개관 기념 ‘무한의 벽’ 디렉팅 뒷이야기    지금으로부터 2년 전 2018년 11월, 햇 포도로 담은 ‘보졸레 누보’를 만끽할 수 있는 풍요의 이 시기에 저는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 개관식 기획 구상으로 생각이 많았습니다.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 준공은 그해 이듬해였던 2019년 2월. 개관식 날짜는 몇 번의 변동을 거쳐 최종적으로 2019년 6월 15일로 결정되었습니다. 저는 개관식 총괄과 더불어 VIP 오프닝 세레모니 및 VIP 동선 기획을 맡게 됐습니다. 제가 사회에서 맡은 첫 대형 기획이었습니다.   저는 먼저 ‘개관식’이라는 이벤트를 하나로 함축할 일종의 ‘메타포(은유)’부터 본능적으로 찾고 싶었습니다. 제가 시를 좋아하거든요. 노랫말을 좋아하거든요. 저는 사람들이 탐미하고 좋아하는 본질적인 것에서부터 이 시대, 이 사회에 보편적으로 적용 가능한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 그런 기획을 늘 공공사업 기획 분야에서 꿈꿔왔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말로 충분히 설명하지 않아도 보는 순간, 듣는 순간 몸으로 느껴지는 떨림의 감정. 그 감정이 진실하게 공유되기 위해선 기획의 시작점에서 기획자부터 먼저 진실로 감동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심장이 떨리지 않는 연주자가 어떻게 객석의 심장을 떨리게 할까요.   기획에서 감동이 출발하는 지점은 마치 좋은 포도 품종을 섞은 와인처럼 감성, 이성의 적절한 배합, 균형점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기획을 기획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렇게 여기지 않고 싶습니다. 대신 드러나지 않는 드러남. 우리가 풀어보려는 문제와 표현하려는 어떤 상태의 본질을 사유하고 관찰하기 시작합니다. 기획하지 않는 기획.   영화도 감독이 저 장면 저 인물을 왜 저렇게 연출했는지 우리가 미장센이라 부르는 영상 언어의 의도가 관객에게 드러나잖아요. 화가도 마찬가지죠.   기획 의도는 드러내지 않을수록 보이는 것 같습니다. 마치 아름다운 여성은 단순하지만 최고의 원단으로 만든 옷, 거기에 최고의 보석 하나만으로 빛나잖아요. 비슷한 이치 아닐까요. 기획하지 않는 기획. 정치적으로는 카스틸리오네의 <궁정론>에 나오는 왕을 다루는 궁정인들의 처세술과도 연결될 것 같은데 이는 고도의 드러내지 않는 드러냄, 미적 뉘앙스를 기획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정교하게 감추고 적절히 심어놓는 과정이 공공사업 기획에서 제가 추구하고 싶은 심미성입니다.   당시,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는 서울대 미대와 MOU를 추진 중이었습니다.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의 건물 자체가 옛 서울대 농생대 학생회관이었던 ‘상록회관’을 업사이클링한 역사성을 갖고 있기에 서울대와의 인연은 깊습니다.   당시 문주 학장님과 이정희 교수님, 몇 분의 학과 교수님들께서 공사 마무리 단계에서 현장을 둘러보러 오셨고 저는 인사차 모시러 나갔습니다. 우리는 함께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날, 희미한 착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식사 후, 학장님께서는 지금의 ‘창작의 광장’ 단상 위에 서서 콘크리트 큐브로 이루어진 빈 벽을 보시더니 "저기 도자기를 넣으면 딱이겠군요!" 말씀하셨습니다. 함께 계셨던 이정희 교수님께서 "드라마 도깨비 생각이 나네요!" 하셨던 순간, 선명성을 향한 오프닝 세레모니 기획, 그 첫 스케치가 시작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열광하는 드라마에는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욕망이 투사되고 때론, 대단히 노골적이죠. 그래서 대중의 욕망을 알기 위해서라도 때론 드라마를 씬 단위로 분석해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저는 미대 교수님들이 공간에 들어오시자마자 연상했을 정도라면 미적 연관성을 이루는 논리가 정확할 것이라고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예술가들과 친히 지내고 놀아야 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드라마 도깨비를 찾아보니, ‘저승의 찻집’ 장면에 나오던 바로 그거, 그거였습니다. 그럴 땐 목가구 짤 때 못 박지 않고 가로세로 딱 맞춰 넣는 그 느낌, 소위 아다리! 맞는 느낌 같은 게 옵니다. 그러면 저는 호기심, 실행력이 몸으로 발동됩니다. 이제 상상을 실험으로 옮겨야 합니다.   그 순간이 저처럼 공공기관에서 신규 사업 기획을 하는 사람에게는 자신을 단지 직장인으로 그치게 하거나, 또는 완전히 다르게 보아 이 시대와 정책이 공유하는 감각을 미학에서 사회학, 정치학, 미래학으로까지 옮길 수 있는 기획자로 자신을 재탄생시킬 것이냐를 가르는 ‘수태고지 모먼트’라 생각합니다. 구별 짓기는 그런 정체성 기획 아닐까요.   정부 세금으로 월급 받고 녹을 먹는 신분이라면 궁정화가는 못 되어도 적어도 이 시대의 라파엘 조수는 되어 보도록 노력을 해봐야죠.   폐자원의 재자원화를 산업육성, 문화확산한다는 정체성이 공간 핵심이니 가장 먼저 떠올렸던 것은 가마 안에서 크랙, 핀홀 등이 생겨 작가가 아직 갖고는 있되 주인을 찾지 못한 도자 기물들. 즉 완벽한 상태가 아니라 팔기 어려운 기물. 버려질 기물. 그러나 업사이클링되어 그 가치가 높여질 수 있는 원소, 재료, 물질이었습니다.   메모를 하다가 저는 그해 휴가를 보낸 적이 있었던 담양 수북도예의 도예가 김락겸 선생의 사모님(박미정 여사) 전화번호가 제게 있단 걸 기억해냈습니다.   전화를 했더니 영국에서 오래 살다 오신 분답게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의 언어적, 본질적 차이를 바로 이해하셨고 작품은 시골집 사방천지에 뒹굴어 다닌다며 두 상자를 답례도 사양하신 채 즉시 보내주셨습니다.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이성복 시인님 시집 제목이지만 저도 그 순간 갑자기 잠이 깨는 듯했습니다. 회색 돌 벽 같은 콘크리트 큐브 속에 깨진 잔도 넣어보고 배치도도 그려보고 혼자서 현장에서 여러 짓을 다했습니다만, "내 느낌이 맞긴 할 것 같지만 개관식 행사 예산도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 별도 예산을 여기에 추가 편성해 내가 기획한 결과를 도출해낼 어떤 확신이 목구멍까지 차고 올라오진 않는 아직 그런 상태"였습니다. 목구멍이 간지럽고 노래가 흥얼거리며 나와야 하는데 말입니다.   게다가 예산권, 결정권도 없이 온갖 윗선에 설득을 해야 하는 아직 경력이 없고 어린 기획자는 약간의 눈치도 보이기 마련입니다. 결국, 고심하다가 당시 잡지사 ‘월간도예’에 계셨던 김기혜 기자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현장전문가의 심미안이 필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음날, 김기자님은 바로 도예 작품을 들고 서울에서 현장이 있는 수원까지 달려와 주셨습니다.   두 사람이 콘크리트 큐브 속에 작품을 넣어보고 “이거 완성되면 멋지겠는데!” 했던 그 첫 날이 떠오릅니다.   곧바로, 콘트리트 큐브 하나와 작품을 차에 싣고 당시 판교 사옥 본부장실에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오프닝 세레모니를 기획하겠습니다, 하고 회의실 책상 위에 찻잔 넣은 큐브를 올렸더니 예상보다 오케이 사인이 바로 났고 일이 착수됐습니다.   그다음은 거의 임진왜란 때 도공들을 끌고 간 일제시대 일본인 관료 역할을 자처하는 수준의 공정이었습니다. 대단히 급박하게 예산 대비 무리한 요청들을 밤낮으로 드려야만 하는 기획자이자 프로젝트 책임 매니저로서 ‘악마’를 맡아야 하는 과정이 시작된 거죠. 경기도 도예 작가 세 분(박세은, 박미현, 황효정)과 그분들을 이끌어주신 도예가 지혜진 선생님과 함께 백자, 붉고 푸른 유약을 바른 도자들로 무한대 형상을 빚어내고 흙 물 불 바람 물질 순환의 여정이라는 업사이클링 메타포를 입히는 작업을 디렉팅하게 됐습니다.   오프닝 세레모니 땐 정치인들의 서명식이 관례상 있습니다. 경기도민의 피 같은 세금으로 빚은 우리 국민 공동의 자산이니 1,300만 도민을 상징하는 1,300개의 컬러풀, 다양성 도자를 추가로 더 입혀 넣었고 그 도자에 서명 도자를 조용히 넣는 세레모니는 그렇게 기획되었습니다.   그렇게 무한의 벽은 완성됐습니다.   시간은 지나가고 과거를 기록하는 문장도, 문단 띄우기도 일종의 숨 고르기처럼 흘러가네요. 현재의 저는 이 글을 쓰고 있고 과거를 돌아보면 상쾌하나 쉬운 과정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신념이 있었습니다. 꿈꾸는 자유, 어떤 환경과 상황에서든 지키고 싶은 유토피아. 그것을 위해 휩쓸려가지 말자.   저는 공공 분야에서 일하기 때문에 졸속행정의 원인과 그렇게 몰아쳐서 하게 될 수밖에 없는 현장 상황들도 때로는 너무 잘 이해합니다. 그러나 졸속행정에만 파묻혀 뭔가 기획을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기초부터 무너지는 것은 저 자신을 부실공사하게 만들고 결국 제가 하는 모든 것들의 태도,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언제나 적절히 거리두기를 하고 싶습니다.   저는 성격이 장난이 아니어야 일로 장난을 안 친다고 생각합니다. 시쳇말로 성격이 ‘드러워야’ 일이 깨끗하게 끝날 수 있다는 현장론을 저는 이 일을 하면서 배웠습니다.   귀인들 덕분에 개관식은 아쉬움, 허탈감을 남기고 마쳤습니다.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문을 열고(자동문이라 열 필요는 없습니다만) 들어오는 순간, 시그니처로 받아들이는 아이콘이자 휴대폰을 들어 사진을 가장 많이 찍어가는 포토 존은 이렇게 완성됐습니다.   개관식을 기획하고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 운영 사무국에서 사업 기획을 해온 지도 준비 기간 포함 3년, 햇수로 4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 그들과 부대끼며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했든 날마다 마치 내리는 눈처럼 제 안에 쌓여 갔던 여러 경험들이라는 저축 자산에 비하면, 무한의 벽은 우리가 함께 만든 미약한 성과에 불과할 것입니다.   결국, 저는 세상에 항상 빚을 지고 사는 것입니다.   세상에 빚지는 기획이 저는 즐겁습니다. 천직이라고 생각할 때도 있고 그렇게 생각하려 마음을 매일 먹어야 출근할 수 있는 날도 있습니다.   사람에서 시작해 사람으로 끝나는 것이 일입니다. 일보다 사람이 먼저인 이유죠. 이 글에만 사람들이 대체 몇 명이 등장하나요. 역시 제가 러시아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네요.   하나씩, 천천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불거나, 꾸준하게, 올바르게, 정도로만. 그렇게 기획 아닌 기획, 드러나지 않는 기획을 하다 보면 뭐라도 되겠죠. 뭐가 안 되도 좋아요.   "이 시대를 사는 진실한 인간으로 남고 싶어요."   이 시대를 사는 사람을 진실하게 담는 기획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긴 글이었지만 핵심은 결국 이 한 문장이었습니다. 글 : 양수영(공공사업 기획자,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 개관식 총괄) "도스도예프스키를 존경합니다. 클래식 음악과 문화를 사랑합니다." 안양예술고등학교, 중앙대학교 미디어공연영상대학에서 공부하고 KAIST에서 미래학으로 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ETRI, KRIVET에서 과학 기술, 고용과 노동에 관한 국가 연구 개발 과제들에 참여하였으며 학생 시절부터 카이스트 신문의 필자, 미래학회 이사로 활동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부설기관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에서 신규 사업 기획을 담당 중이다. 미래학 분야에서 몇 편의 논문들을 발표하였으며 <미래학회 Best Debut Paper>, <김영휴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했다. 2017년부터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 개관 준비를 담당, 2019년 개관식을 총괄하며 본격적으로 공공 문화 기획을 시작했다.
2020-11-16 | 조회 28
[아모레퍼시픽]그린사이클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대표이미지
[아모레퍼시픽]그린사이클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자연과의 공존하는 삶을 실천 및 확산하는 ’그린사이클‘ 아모레퍼시픽은 인류 공헌에 대한 염원을 담은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화장품 및 녹차 산업을 이끌어왔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여성과 함께 성장해 온 아모레퍼시픽은 여성의 삶을 아름답게 하는 것을 소명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은 ‘A MORE Beautiful World’라는 비전 아래, 모든 여성들이 저마다 꿈꾸는 삶을 누리며 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이바지 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한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여성’, ‘자연생태’, ‘문화’ 관련 3대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여성의 삶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오늘은 3가지 이니셔티브 중 두 번째, ‘자연과의 공존하는 삶을 실천하고 확산’시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대표적 활동으로 ‘그린사이클 캠페인’ 관련 소개하고자 한다.   아모레퍼시픽은 1993년 환경, 제품, 고객에 대한 무한책임주의를 선언한 이후, 제품 개발을 위한 최초 발상과 연구의 단계에서부터 생산, 유통, 소비 및 폐기 단계에 이르기까지 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영향의 가능성을 찾아내는 한편, 그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재료의 선택, 생산과 유통 방식을 연구해 생태, 경제적 효율성을 제고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수준의 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안전한 원료 및 청정생산 기술개발, 친환경 공급망 관리와 환경친화적 제품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더불어, 친환경 패키지 디자인, 친환경적인 포장과 소비문화 유도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패키징 솔루션을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9년부터 다 쓴 화장품 공병을 매장에 비치된 공병 수거함으로 가져오면, 뷰티포인트(아모레퍼시픽의 멤버십)를 적립해 주어 고객의 참여할 수 있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2009년 이니스프리 매장의 ‘공병수거 이벤트’로 본격적으로 첫 선을 보였으며, 고객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2010년 아리따움 매장, 2011년 대형마트, 백화점, 2012년 에뛰드하우스까지 전국의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장으로 확대되었으며 2019년 11월 누적 기준 총 1,990톤(유리 741톤, 플라스틱 1,248톤)을 수거하였다. 수거된 공병의 리사이클(Recycle)뿐만 아니라 제품을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부산물들을 창의적으로 활용하거나 예술 작품 등으로 업사이클(Upcycle)하여 자연과 공존하려는 그린사이클 캠페인 또한 2013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니스프리 공병 재활용 공간, ‘공병공간’

‘공병공간’은 ‘공병수거 캠페인’을 선도적으로 진행해온 이니스프리가 자원 순환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선보인 매장이다.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그룹 ‘패브리커(Fabrikr)’와 함께 ‘다시 아름다움을 담는 공간으로’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매장은 화병을 모티브로 천장과 매장 곳곳에서 내부로 햇빛이 잘 모이도록 설계했다. 80년 된 한옥 두 채를 연결하고 목조 구조는 그대로 살리는 동시에 바닥과 벽면, 가구 등 내•외부 공간의 70%는 23만 개의 이니스프리 공병을 분쇄해 만든 마감재로 장식했다. 아울러 매장 곳곳에 식물들과 공병을 재료로 제작한 화병을 전시해 자연과 공존하기 위한 노력이 아름다운 꽃병으로 다시 피어나는 것을 형상화했다. 매장 중앙에 공병 파쇄기를 비치해 소비자가 직접 공병을 파쇄하고, 매장의 마감재로 활용하는 업사이클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재활용 소재로 만든 대용량 제품 ‘그린 프로덕트’도 구매할 수 있다.    

공병 예술품 및 조형물 전시,그리고 플라스틱 공병의 재활용

  2014년 10월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서울대회에서는 화장품 공병으로 제작한 조형물인 ‘공병 핑크리본’을 전시하여 포토존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서울빛초롱축제’에 참여하여, ‘한강’과 생명의 근원인 ‘물’을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을 전시했다. 해당 작품은 고객들이 반납한 라네즈 브랜드 화장품 공병 약 500여 개에 조명장치를 결합하여 높이 약 3m에 달하는 물방울 모양의 샹들리에 형태로 제작한 것으로,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와 더불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요 브랜드(설화수,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등) 제품 공병을 이용하여 생명을 상징하는 나무 형태의 조형물로 제작한 브랜드 트리와 함께 화장품 공병과 LED조명, 철망, 천 등을 이용하여 꽃 모양으로 만든 공병 유리꽃도 선보였다. 또한 2016년 12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전시된 대형 공병트리 조형물은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등 아모레퍼시픽그룹 화장품 공병 약 1,500여 개에 조명 장치를 결합하여 4~6m 높이의 대형 트리 형태로 제작한 것으로, 독특한 조형미를 통해 ddp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연말 이색 이벤트 명소로 이목을 끌었다. 2017년 핑크런 현장에는 화장품 공병 1,000여 개로 완성한 키네틱 아트작품 ‘움직이는 핑크리본’을 공개했다.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핑크리본 모양으로 설치된 공병들이 제각각 움직이는 모습을 연출해 핑크런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2018년에는 용산에 위치한 기업들과 함께 ‘용산 드래곤즈’라는 연합체를 구성하고, 세계 환경의 날(6/5)을 맞아 화장품 공병과 박스, 쇼핑백 등을 활용한 게릴라 가드닝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린사이클 캠페인은 이러한 업사이클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2019년 공병을 재활용한 이니스프리 포레스트 포맨 헤어왁스 제품(20,000개)을 출시하여 ‘화장품 공병의 재탄생’을 실현하였다. 누적 수거량 2,020톤을 달성하는 2020년에는 글로벌 환경 스타트업 ‘테라사이클'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더 다양한 리사이클 제품 출시를 통해 플라스틱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자원순환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2020-06-26 | 조회 82
[HN노바텍]커피박의 업사이클 한계에 도전한다. 대표이미지
[HN노바텍]커피박의 업사이클 한계에 도전한다.
커피박 포장완충재를 통하여 변신을 꾀하다. 커피 소비량의 꾸준한 성장과 더불어 커피박은 지속적으로 그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커피박의 재활용이 하나의 환경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다양한 기업에서 커피박 재자원화 관련 신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커피박 재활용 제품 중에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해 가는 제품도 있으며, 시장진입에 실패하여 도태되어 버린 제품도 있다. [국내 커피 수입량 추이]   문제는 지속적으로 커피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하여 커피박 발생량도 계속 증가 추이에 있다는 사실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기술들이 계속 발굴되어 커피박을 재활용 하지 못한다면, 커피박은 수많은 문제를 양산하는 환경쓰레기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이미 곳곳에서 커피박으로 인한 사회문제로 시름을 앓고 있다.  * 커피박(粕): 커피를 추출하고 남는 커피 찌꺼기(Coffee grounds)를 의미하는 용어. [국내 커피박 발생 추정량(출처: 환경부)] HN노바텍은 커피박의 효과적이며 많은 양을 재자원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 왔다.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였지만 기획한 많은 아이디어들이 실용화하기에는 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거나, 개발한다고 하더라도 시장성이 현저히 낮은 커피박 재활용 아이디어들이 대다수였다고 한다. 또한 기존 타사에서 개발된 제품들은 지적재산권 침해 요소들이 있을 수 있어, 기존에 시도한 적이 없는 전혀 다른 획기적인 커피박 재활용 기술의 개발이 필요했다. 처음에 HN노바텍은 커피박을 활용한 친환경 재활용 종이를 개발하고자 노력을 경주(傾注)하였다. 하지만 이를 경우 커피박에서 종이를 제조하는데 필요한 성분만 추출하여 재활용 종이를 제조하게 되어 종이 제조 후 남는 커피박을 다시 재처리해야하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그말은, 커피박을 재활용한 종이 제조기술은 커피박을 소량소모하는 기술로 커피박을 대량으로 소비하는 신기술을 개발하고자 하는 업사이클 기술개발 취지와 부합되지 못했다. HN노바텍은 다시 커피박의 획기적인 재활용 방안을 강구하기를 거듭하다 시장조서를 통하여, 포장완충재의 환경피해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 온라인 쇼핑의 급증으로 택배 발송시 상품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포장완충재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로인한 환경문제도 심각해져 가고 있었다. 기존 포장 완충재는 대부분 플라스틱 소재로 환경파괴(분해시간 500년 이상)의 주요인 중 하나로 작용중이며, 이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 시장의 급성장과 더불어 전세계가 겪고 있는 공통 현안이다. 이에 HN노바텍은 커피박을 재활용하여 포장완충재를 개발하게 된다면, 남아도는 커피박 문제도 해결하고 플라스틱 소재로 된 포장완충재로 인한 환경문제도 동시에 해결 가능한 일석이조(一石二鳥)의 업사이클 기술이 탄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하였다. 하지만, 커피박을 포장완충재처럼 탄성력과 높은 내충격성을 가진 제품으로 개발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난제였다.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실험을 반복하였지만 원하는 수준의 제품을 개발하고자 하였으나, 쉽게 바스러지거나 가루가 발생하여 내충격성을 확보한 포장완충재로 가공하는 것에 어려움이 따랐다. 무엇보다도 높은 내충격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강도를 높이고자 화학적으로 제조한 바인더(Binder)를 투입할 경우, 환경위해성 문제 및 탄성력이 확보되지 못하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HN노바텍은 약 2년간에 걸친 각고면려(刻苦勉勵)의 노력으로 커피박의 결집을 위한 바이오폴리머와 탄성력 확보를 위한 특수 혼합가스의 개발을 완료하였다. 반복실험과 관련 기업체의 외부 테스트를 통하여 제품의 안정성에도 만족할 만한 결과가 도출되기에 이르렀다. 이후 “2019 업사이클 비상 프로젝트”의 사업대상자로 되었고 보다 정형화된 시제품 제작과 지적재산권 출원 등의 도움을 받게 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2019 업사이클 비상 프로젝트”의 도움으로 제작한 커피박 포장 완충재 시제품] 뿐만아니라 HN노바텍은 “자원순환의 날 컨퍼런스(2019년 09월 06일)”에 초청되어 “커피박 재자원화 사례”를 발표하는 계기가 마련되어 커피박을 활용한 포장완충재 개발 사례를 발표하며 많은 기업체로부터 관심을 받게 되었다. [자원순환의 날 컨퍼런스(2019년 09월 06일)” 커피박 재자원화 사례 발표] HN노바텍은 향후 미국 등 해외 진출을 위해 해외 바이어와 상담 진행중이며, 추가 R&D를 통하여 고품질의 저렴한 커피박 포장완충재 업그레이드 신제품을 지속적을 출시하고 제품군의 용도별 다양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알렸다. 커피박을 재활용한 포장완충재 외에 커피박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군의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국내 및 해외 바이어의 요청으로 커피박을 활용한 아이스팩용 친환경 보냉재 개발을 이미 추진중에 있고, 앞으로도 업사이클을 위한 기술 중심기업으로 R&D에 총력을 할 예정이다. 앞으로 커피박의 업사이클을 위해 분주히 노력하는 HN노바텍을 기대해보자.
2020-04-25 | 조회 122
[러쉬] 지속가능성을 넘어 재생을 향한 고민과 기술의 탄생 대표이미지
[러쉬] 지속가능성을 넘어 재생을 향한 고민과 기술의 탄생
지속가능을 넘어 재생(Regeneration)을 향한 고민과 기술로 탄생한 러쉬 친환경 포장재   자연과 동물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위해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브랜드 윤리와 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러쉬는 할인 프로모션이나 TV 광고, 스타 마케팅, 증정 이벤트 등을 대신하여 선 굵은 캠페인을 통해 메시지를 전한다. 최근 必환경 시대가 대두되면서 러쉬의 포장 없는 제품과 재활용 용기, 그리고 환경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고민한 업사이클 포장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 포장은 쓰레기다! 알맹이가 섹시하다!   알록달록한 색과 사랑스러운 향으로 가득한 러쉬 매장은 눈으로 한번, 코로 또 한번, 뒤를 돌아보게 하는 브랜드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치즈 가게, 채소와 과일 진열대, 신선한 노천 마켓이 연상되는 러쉬 매장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포장하지 않은 제품들이다. 비누와 입욕제, 샴푸 바와 마사지 바에 이어, 샤워젤과 스킨케어 라인도 포장을 벗기 시작했다. 최근 몇 년 사이 러쉬에서는 포장을 벗은 제품의 비중이 부쩍 증가했다. 특정 시즌에는 그 비중이 80%가 넘기도 하고, 평균 52% 정도가 포장하지 않은 네이키드 제품에 해당된다. 그 외에는, 분리배출이 가능한 플라스틱 보틀(PET) 또는 블랙 팟(Black Pot)이라 부르는 검정색 재활용 플라스틱(PP)용기에 담기거나 친환경 포장재로 싸여 판매된다. 특히나 러쉬의 네이키드 제품은 여행지에서 그 가치를 발휘한다. 여행 가방의 짐과 무게를 줄여줄 뿐 아니라, 듬뿍 담긴 질 좋은 원재료로 고객을 만족시킨다. 2018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러쉬의 네이키드 제품 판매량 기준으로 계산해 볼 때, 약 660만 개의 플라스틱 보틀에 해당하는 쓰레기를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특히 2005년부터 판매가 실시 된 샴푸 바(250g 3병에 해당하는 용량)는 지금까지 약 4천2백만 개를 판매되었으며, 태평양 쓰레기 섬의 4%에 해당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인 셈이다. 이 외에도 이탈리아 밀라노, 독일의 베를린, 영국의 맨체스터, 홍콩까지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도 없이 순수 네이키드 제품만 판매하는 매장이 오픈되었다. 2. 매년 4월, 러쉬 직원은 왜 앞치마를 입고 거리로 나갈까? 4월 22일 지구의 날, 불필요한 포장 쓰레기를 줄이자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러쉬는 유니폼의 상징인 앞치마를 두른채 거리로 나서며 네이키드 캠페인을 펼친다. 2009년 대학로에서 시작하여 2016년 명동에서 부활한 행렬은 2017년 강남, 이태원, 대학로, 명동으로 확산된 후, 2018년 핸드프린팅 기네스 세계 기록에 도전하여 8시간 동안 4,675개를 모아 기네스 기록을 갱신했다. 2019년에는 디지털로 무대를 옮겨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시태그를 추가하여 바이럴 캠페인을 시도했다. 일주일간 모인 총 20,679개의 해시태그로 기부금을 모아 환경 단체에 빨대를 없애는 시민 캠페인으로 후원했다. 3. 환경과 마음을 모두 사로잡은 친환경 포장재 낫랩(Knot Wrap)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영국에서만 약 37만km의 포장 쓰레기가 버려진다. 이는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이렇게 한번 사용 후 버려지는 포장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탄생한 것이 바로 낫랩(Knot Wrap) 이다.  낫랩은 크게 2종류로 하나는 인도 하층민을 돕는 오가닉 코튼으로 만든 것과, 플라스틱 보틀 500g을 녹여 만든 것이다. 오가닉 낫랩 중 '리-랩'(Re-Wrap) 제품은 인도 남부 마이소르(Mysore)의 빈곤층 여성 약 124명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에서 만든다. 리-랩은 인도 전통 직조 기술과 100% 오가닉 코튼을 사용하여 낫랩에서 에코백까지 다양한 액세서리를 만들고, 이를 통한 수익금으로 조합원들에게 생활 보조금, 가족 보험, 점심간식 등을 지원하며 존엄성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언제 어디서든 무한한 변신이 가능한 낫랩은 나만의 개성을 연출하는 액세서리로도 활용할 수 있고, 다양한 매듭짓는 법을 유튜브(https://www.youtube.com/LUSHKOREA1)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4. 러쉬가 2018년 기프트에 사용한 재생지는 모두 142톤! 기후변화를 되돌릴 가장 강력하고 포괄적인 계획으로 불리는 플랜 드로다운(Drawdown)에 의하면, "우리가 30년 이상 재생지를 사용하면 90억 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재생지는 새 종이보다 총 탄소 배출량의 25%를 줄일 수 있다. 재활용 용지의 장점을 많다. 숲과 동물의 서식지 보존, 고대의 귀중한 생물학적 요소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며, 물 사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자원 부담을 줄이고, 표백제와 화학 물질을 적게 배출할 수 있다."라고 한다. 러쉬코리아의 택배 상자는 재생지로 만들어졌으며, 그 안에 들어가는 완충재는 일명 콘보이라 불리는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다. 온라인 배송에 사용하는 아이스 팩의 비닐은 분리배출, 그리고 내용물은 100% 물로 이루어졌다. 포장에 사용되는 테이프 또한 크라프트지와 전분 베이스 점착제로 이루어져 100% 분해되는 재질이다. 5. 위대한 나무가 더 위대할 수 있도록..! 나무는 계절이 제때 오고 가도록, 물과 강이 깨끗하도록, 필요할 때 적절한 양의 비가 올 수 있도록, 자연의 순환을 돕는 위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선 숲은 많은 동식물들의 안식처가 되어주며, '생물다양성(Biodiversity)'의 가치를 만들고 보존한다. 동시에 우리에겐 '펄프(Pulp)'를 제공하는 원천이 되어준다. 그러나 종이 제조는 삼림파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자연에 심각한 상처를 남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임에도 불구하고, 영국에서만 매년 1,250만 톤에 달하는 종이와 카드보드지가 사용된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절반 이상의 종이가 한번만 쓰이고 바로 버려진다는 것이다. 이는 약 10만 3천 대의 이층 버스를 가득 채울 만큼의 어마어마한 양에 해당한다. 하지만 종이를 재활용하고 재사용한다면,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도모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종이는 5~7차례 정도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큰 효과를 나타낸다 . 6. 손으로 만드는 록타 페이퍼 Handmade Lokta Paper 2018년 종이 섬유 원재료 사용 949kg 록타는 전통적인 네팔 종이를 얻을 수 있는 하층 식물로, 키 큰 나무 밑에서 자라는 특성이 있다. 이는 8~10m까지 자라는데, 전통방식에 따라 뿌리가 계속 자랄 수 있도록 몇 cm는 남겨두고 벌채한다. 섬유조직이 파괴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며, 자라는 고도에 따라 5~7년후 다시 수확이 가능하다. 특히 록타 나무는 화학 비료나 농약없이 자연의 섭리에 따라 자란다. 종이 제작은 카트만두에서 남쪽으로 하루를 운전해야 갈 수 있는 인도 국경 근처의 바스티푸에서 이루어지며, 이 지역의 소외된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작한 사회 프로그램과도 연결 되어 있다. 7. 천 조각을 재활용한 카디 페이퍼 Recycled Cotton Rag Paper 2018년 폐기 티셔츠 30,500개와 같은 양을 업사이클! 카디 페이퍼는 인도에서 만들어지는 재생지로, 면, 티셔츠 조각을 라벨과 원사로 분리하여 염료 대신 필요한 색상의 천 조각을 구입하여 사용한다. 천 조각은 잘게 갈아낸 후 물을 추가하여 섬유로 분해하는 과정을 거친다. 펄프 통에 들어가기 전 그물망에 걸러내어 미세한 층을 만들고 펄프화하여 종이로 만든다. 2016년에는 위에서 언급한 리-랩(Re-Wrap)에서 보낸 1톤의 천 조작들이 이곳에서 종이로 재탄생하였다. 8. 잠비아에서 만들어지는 바나나 섬유 페이퍼 Banana Fibre Paper 잠비아에서 재배된 유기농 공정무역 바나나 줄기에서 채취하여 섬유를 만들고 거기에 폐지를 섞어 종이를 만들었다. 영국의 공장, 아프리카의 바나나 농장, 마을 주민들의 합작으로 태어난 이 종이는, 사람, 숲, 야생 동물을 보호하는 의미있는 종이다. 바나나는 수확할 때 새로운 열매를 키우기 위해 오래된 줄기를 잘라야 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폐기되는 것이지만, 이를 종이로 업사이클 하는 것이다. 9. 펄프 트레이 Pulp Trays 러쉬는 2018~2019년 영국에서 발생한 산업용 상자 폐기물 4.5톤을 사용하여 펄프 트레이를 선보였다. 배쓰 오일부터 최근에 출시한 페이셜 오일과 클렌징 밤을 넣어 판매되었다. 10. 블랙 팟의 환생 러쉬는 고객들의 재활용 캠페인 동참을 확산시키고자, 빈 제품 용기 ‘블랙 팟 (Black Pot: 러쉬의 검정 제품 용기)’5개를 모아 가져온 고객에게, 러쉬의 베스트 제품인 '프레쉬 마스크(Fresh Mask)' 팩 1개와 교환해 주는 캠페인을 상시 진행 중이다. 일명 ‘블랙 팟의 환생’으로 불리는 본 캠페인은 ‘무한순환 리사이클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러쉬 창립 단계에서부터 영국을 비롯한 전세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블랙 팟은 100%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 ‘PP (Polypropylene, 폴리프로필렌)’를 주원료로 만들어지며, 국내에서 수거한 블랙 팟은 국내 재활용 업체로 보내져 새 블랙 팟으로 제작한 후, 다시 국내 제조 제품을 담는데 사용되고 있다. 블랙 팟 수거량은 2013년 38,405개로 출발하여 2018년 275,310개로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0-02-25 | 조회 178
[같이공방] 평범한 사람의 업사이클링 이야기 대표이미지
[같이공방] 평범한 사람의 업사이클링 이야기
번거로운 소비, 현명한 폐기 같이공방 이야기   배앓이를 자주 하던 어린 시절 할머니의 이불 속을 찾곤 했습니다. 그럴때면 주름지고 마른 손으로 배를 쓰다듬어 주시곤 했습니다.   그 마른 손으로 할머니가 입으시던 한복 치마저고리를 뜯어 이불을 만들어 주시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동네 잔치가 있을 때면 꺼내 입으시던 한복 이여서 그 이불을 덮고 누우면 할머니의 모습이 떠오르곤 했습니다. 위의 과정을 업사이클러의 입장에서 이야기 한다면 ‘한복을 업사이클링 해서 만든 이불’이라고 하겠지요. 너무 당연한 것이여서 특별한 용어로 불리지 않아도 되었던 ‘업사이클링’과 ‘재사용’이라는 것이 특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원이 흔하지 않은 시절을 사신 분들이셔서 고쳐서 사용하시거나 다른 용로도 재사용하시는 것이 당연했던 분들과 물건이 흔한 세상에 살고 있는 세대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쓰레기봉투를 내놓은 곳에는 어김없이 폐지수거 어르신들이 지나가곤 하셨습니다. 폐지가 있으면 당연한 듯 내어놓으면 순식간에 사라지곤 해서 편하기도 하고 왠지 폐지수거 어르신들을 도와줬다는 착각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쓰레기 봉투 안에 빵 반조각을 꺼내서 드시려고 하시던 폐지수거 할머니를 뵌 적이 있습니다. 겉이 말라 맛이 없어 버린 빵이였습니다. 그런 빵이 누구에게는 한끼 식사가 될 수도 있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폐지수거 노인분들에 대한 시선이 달라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 . 노후준비가 충분하지 못한 대부분의 중장년층은 ‘폐지수거하는 노인’의 모습이 미래의 자신의 모습일 것이라는 공포와 안타까움을 말씀하시곤 합니다. 동네를 한바퀴 돌아보면 시간대에 상관없이 폐지수거 노인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길거리에서 만난 폐지수거 노인분들은 대화나 관심에 낯설어 하셨습니다. 하지만 동네 고물상에서 만난 폐지수거 노인분들은 고물상에서 준비해 놓은 커피한잔을 하시면서 너무나 당당한 목소리로 어디서 무엇을 가지고 왔고 마저 가지고 오지 못한 폐지들에 대해서 아쉬워 하시곤 했습니다. 고물상과 거래하시는 폐지수거 노인분들의 당당한 모습과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재활용품들이 자원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소셜미션과 사업모델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폐지수거 노인분들이 수거하시는 것 대부분 가정내에서 분리배출 되는 재활용품으로 분리배출 장소가 정해져 있지 않은 다세대주택지역이나 동네 상점가에서 수거하고 있었습니다. 가정내에서 분리배출되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놀이나 제품을 개발하여 자원순환과 업사이클링의 저변확대를 위한 업사이클링 교구키트 개발을 통해 수익창출과 수익금의 일부를 노인분들에게 필요한 용품으로 기부하는 사업모델을 완성되었습니다. 고물상에서 만난 당당한 모습의 노인분들을 보면서 우리가 함부로 배출하는 재활용품들을 빠르게 정리해주시고 수거해주시는 고마운 분들로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인식개선을 소셜미션을 구성한 ‘같이공방’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업사이클링 산업을 신직업으로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을 꾸준히 진행 중이여서 터치포굿과 소셜이큐의 업사이클링 교육을 수료하면서 부족한 전문지식을 갖추면서 제품과 교구키트 개발을 진행하였습니다. 2016년도에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6기로 선정되면서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실제 제품과 교구를 완성하여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500여명에게 업사이클링 체험을 진행하였습니다.   겨울에는 핫팩과 장갑을 들고 나가 폐지수거 노인분들을 만나뵙고 있습니다. 2018년 여름에는 시원한 얼음물을 제공해드릴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무거운 수레에 무게를 더할 물병을 드리기 보다는 고물상까지 가는 경로 중에서 마실 수 있는 장소나 방법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두 차례의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폐지수거 노인분들을 돕고 싶어하는 참여자의 관심과 공감을 얻게 되면서 폐지수거 노인분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업사이클링 사업의 시작은 폐지수거 노인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하였지만 업사이클링 체험놀이를 개발하고 진행 중에 발견한 아쉬운 점을 보완한다면 업사이클링 체험에서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같이공방은 업사이클링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로 무분별한 소비와 소비를 부추기는 제품의 생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은 번거롭더라고 폐기되는 자원을 최소화하거나 재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돌아가신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이불의 추억이 업사이클링 기업으로 성장하게 되리라곤 생각치 못하셨을 겁니다.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이 재사용하거나 고쳐서 사용하거나 새로운 무언가로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신 분들이 대부분이실 겁니다. 실천하는 업사이클러를 곁에 두고도 너무 먼 곳에서 사례를 찾았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실천하고 있었던 업사이클링이 조금은 더 재밌고 다양하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폐지수거 노인분들에게 도움을 드리는 평범한 업사이클러 ‘같이공방’ 이야기였습니다.   글 같이공방 자료 https://www.facebook.com/taketogether  
2018-12-06 | 조회 536
[업사이클로 살아보는 하루 展] 전시 기획 코멘터리 3회 대표이미지
[업사이클로 살아보는 하루 展] 전시 기획 코멘터리 3회
  [업사이클로 살아보는 하루 展] 전시 기획 코멘터리(3)      드레스룸 DRESSROOM "지속가능성이란 현 세대와 미래 세대가 나누는 대화이며 업사이클은 그 대화에 초대된 미래지향적 삶의 주제다." 환경과 윤리를 추구하는 패션, 업사이클  미국 환경보호국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한 해 폐기되는 섬유량은 1천510만 톤에 육박한다. 암컷 바다코끼리(해표) 한 마리가 평균 1톤이라 할 때, 바다코끼리 1천5백만 마리를 저울에 달아놓은 셈이다. 이 무시무시한 숫자 이면에는 팔리지 않아 결국 3년 차 재고가 되어 폐기, 소각되는 운명의 새 옷들이 쌓여 있다. 거대 패션 브랜드들의 상업적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결국 소각되는 것이 오히려 경제성의 승산이 되고 마는 악랄한 자본의 모순. 패스트 패션의 폭발적 성장의 이면에는 환경오염이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것이다. 청바지 한 벌을 제작하는 데 물 1천500리터가 낭비되고 왁싱 작업에 들어가는 화학물질의 일부는 폐수로 배출되어 수질을 오염시킨다. 석유에서 추출되는 폴리에스터 섬유는 천연 면섬유에 비해 3배의 탄소를 배출한다. 패스트 패션보다 환경과 윤리를 먼저 생각하는 컨셔스 패션(Consious Fashion)은 이와 같은 파괴적인 움직임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했다. 소재, 선별, 제작 공정에서 환경과 윤리를 생각하는 컨셔스 패션의 흐름 속에서 우리가 들고 입고 향유하는 패션이 된 업사이클을 생각해보기로 한다.     패션 비즈니스가 초래하는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의식은 패션에서의 자원순환 활동에 다양한 실험장들을 펼쳐 보이고 있다.(소비자들이 그러한 실험을 대중적 소비 행태로써 환대하고 있는가의 문제와는 별개로)   매립과 소각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고 원단, 부자재들을 활용해 의류와 소품들을 제작하는 방식에서부터 폐섬유, 폐플라스틱에서 업사이클링 섬유, 부직포, 충전재, 건축자재 등을 성형/추출해내는 다양한 화학적 기술까지 업계에서는 지금 다양한 트랜스포머블 소재, 테크닉들이 출현 중이다. 패션은 적극적으로 이러한 변화들을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는 친환경 메시지 때문에 업사이클링 패션을 선택하지 않는다. 메시지는 부차적 옵션일 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극된 미적 감각, 스타일링의 취향이며 기호다.   업사이클링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브랜드들의 제품들로 드레스룸 콘텐츠를 구성했지만 소비자의 구매 행동을 자극하는 동기는 먼저 디자인 경험이었음을 이번 전시는 재확인했다.   입었을 때 어울릴 것 같은 옷, 들었을 때 어울릴 것 같은 가방. 그것이 업사이클링이란 설명은 부차적인 것이다. 그것이 업사이클링이면, 쿨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질문할 수 있다. 패션이란 입고 벗는 의복, 치장하는 소품에 그치는 단순하고 일차원적인 개념일 뿐인가? 아니다. 패션은 새로움에 대한 과감한 시도, 열정, 욕망이며 시대에 대한 끊임없는 반영이고 욕망을 향한 계속되는 표현이다. 이때 욕망에 방점을 찍을 필요가 있다. 인간은 태어난 이상, 입어야만 한다. 입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무엇을 입을 것인가? "우리가 건물을 만들고, 그 뒤엔 건물이 우리를 만든다(We shape our buildings and afterwards our buildings shape us)"라는 말을 남긴 것은 처칠이었다. 이 유명한 문장을 패러디해본다. 우리는 언제나 입지만, 언제나 입는 옷이 종국에는 우리를 입을 때가 있다. 드레스룸 주요 전시품 리스트 울트라부스트 언케이지드 팔리(UltraBOOST Uncaged Parley), 아디다스 두 장 소매(two-piece sleeve) 스커트, 코오롱 래코드 백 플레어 셔링 스포츠 코트, 코오롱 래코드 오버사이즈 하이넥 셔츠, 코오롱 래코드 자켓 소매 스웨트 셔츠, 코오롱 래코드 자켓 패치 플리츠 드레스, 코오롱 래코드 컷 아웃 셔츠 믹스 니트 가디건, 코오롱 래코드   RM백 엘카 백팩, 모어댄 컨티뉴 맨즈 크로스바디백, 모어댄 컨티뉴 레이어 지퍼 중지갑, 모어댄 컨티뉴 알루미늄 카드 지갑, 모어댄 컨티뉴 폴딩 카드지갑, 모어댄 데님 노트북파우치, 젠니클로젯 에르메스 업사이클링백, 젠니클로젯 넥타이 스트랩, 젠니클로젯 데님 백팩, 젠니클로젯 리메이크 데님 클러치, 젠니클로젯 치크 토트백, 젠니클로젯 45도 백, 젠니클로젯 펜델톤 패치워크 클러치, 김슬기(클러치 백이 된 버려진 원단) 데님 업사이클 핸드백_mix up, 김현정(핸드백이 된 버려진 청바지와 자투리 원단) 업사이클자개원단, 김유준(버려진 전복껍데기의 시트화, 결합 원단) 트레드밀 벨트를 활용한 업사이클 핸드백, 트레덕트(배정현) 웨트슈트를 업사이클링한 패션 아이템, 서플로(박용희) 교자상 화장대, 예술의 쓸모(김준희, 유진, 권하림, 김란경)     글 : 양수영(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 개관식 총괄, 경기 업사이클 페스티벌 총괄 기획자) 중앙대학교 미디어공연영상대학에서 공부하고 KAIST에서 미래학으로 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ETRI, KRIVET에서 과학 기술, 고용과 노동에 관한 국가 연구 개발 과제들에 참여하였으며    학생 시절부터 카이스트 신문의 필자이자 미래학회 이사로 활동했다. 현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클러스터혁신팀 주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업사이클플라자 사업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미래학 분야에서 몇 편의 논문들을 발표하였으며 <미래학회 Best Debut Paper>, <김영휴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했다. 2017년부터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 개관 준비를 담당, 2019년 개관식을 총괄하며 본격적으로 공공 문화 기획을 시작했다. 
2018-10-29 | 조회 833
[업사이클로 살아보는 하루 展] 전시 기획 코멘터리 2회 대표이미지
[업사이클로 살아보는 하루 展] 전시 기획 코멘터리 2회
  [업사이클로 살아보는 하루 展] 전시 기획 코멘터리(2)      거실 LIVING ROOM "업사이클이 시작되는 곳은 자원에 다시 대화를 청해보는 우리들의 상상력이다." 업사이클과 대화하는 응접실 거실을 부르는 또 다른 명칭은 ‘응접실’이다. 응접실을 뜻하는 프랑스어 ‘parler’는 본래 ‘말하다’라는 의미를 지녔다. 하루를 마치고 가족들이 모여 다정히 대화를 나누는 곳이자 손님들과 즐겁게 담소를 나누는 말들의 초대 장소. 우리는 거실에서 업사이클에 대한 대화를 시작해보기로 한다. 다가가 들여다보자. 그들이 우리에게 던지고 있는 이야기들을. 이 거실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더 이상 입지 않는 의류들을 분쇄해 만든 소파. 폐기된 목재로 만든 테이블과 협탁. 키가 웃자라 더는 입힐 수 없지만 여전히 소중한 옷으로 자녀들이 간직하고 있는 옷들을 가족이 함께 여행했던 세계 지도로 제작한 아트웍.   이 업사이클링 거실을 채우고 있는 소재들의 내력과 소재들의 나이테를 합산한다면 그 시간들은 어떤 깊이를 지닐까? 그 시간들을 모두 합한다면, 그 시간들의 둘레는 얼마나 될까?   불현듯 어떤 물건에 대한 소유욕이 생긴다. 그 욕구가 소비욕으로 충족되는데 걸리는 최단 시간에 대해 생각해본다.   단언컨대 ‘빛의 속도’로 결재하는 나, 너, 우리의 모습에서 수많은 소비는 정당화되고, 수없는 우리들의 욕망은 합리화된다.   케임브리지 공대 산하의 산업지속가능성센터 연구원 박규리와 영장류 학자 김산하 부부의 신혼살림이 89퍼센트 중고로 이루어졌다는 글은 필자에게 충격이었다. (출처 : 『아무튼, 딱따구리』 출간 연재, 89퍼센트 중고로 집 꾸미기)   최신 유행 브랜드의 가전을 혼수로 장만하는 것이 신혼부부에게 당연한 소비문화이자 결혼 준비 과정처럼 느껴질 때, 그 당연함은 사실은 누가 권장했는가?   필자의 여동생이 결혼했을 때, 동생 부부에게 영국산 유명 청소기 제품을 선물한 적이 있다. 인기 제품이었고 주는 이 받는 이 모두 흡족했다. 그러나 제품은 출시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구모델이 되었다. 흡입력이 더욱 강력해졌다는 최신 버전이 잇달아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남편이 어린 시절 썼던 소파를 신혼집에서 다시 쓰는 일. 아내의 동생이 썼던 탁상을 남편이 책상으로 쓰는 일. 고등학교 시절에 아내가 썼던 전등과 시누이가 썼던 화장대와 서랍장을 다시 쓰는 일, 진정한 빈티지인 30년 넘은 블랜더, 재봉틀, 토스터.   정답고 소박하고 단순한 삶, 소유보다 사용이 중요한 삶을 신혼살림에 반영한 그들. 그 집의 아내는 이런 문장을 썼다. “서로 다른 기억을 담고 있는 것들이 서로 잘 어울리는 편안한 우리만의 공간이 만들어졌다.” (박규리, 2018)   그들 공간 속 사물들이 갖는 의미망은 단순히 다시 쓰이는 것들이라는 수단성으로 제한되지 않는다. 전기 없이도 사용 가능한 테라코타 냉장고를 직접 만들 생각까지 했다는 아내. 그의 남편은 학자답게 현실적인 실험 가능성을 고려해 말렸다고 한다. 냉장고와 침대 매트리스, 식탁은 새로 구매했으나 “스타일 있는 환경주의자가 되자”는 그들 부부의 모토는 결혼의 진정성 속에서 어우러져 멋지게 지켜진 것이다. 3대가 함께 쓴 물건들의 화합, 물건들도 그들과 함께 결혼한 것이다.   전시의 첫 번째 섹터인 거실은 업사이클과의 ‘대화’가 시작되는 본격적인 장소로 설정되었다.   물리적 화합을 넘어 지나온 시간과 다가올 시간에 대한 화합의 장소로써 거실은 ‘업사이클로 살아보는 하루’로 우리를 초대했다.   어떤 사랑의 상상력이 3대가 썼던 옛 물건들을 관계의 새 둥지에서 화합하도록 하였듯이.   거실 주요 전시품 리스트 리싸이클링 우드 수납장과 인더스트리얼 싸이클 테이블, 호메오 업사이클링 우드 대형 테이블, 목수 송요한 빛이 된 폐자전거 소품들 : wheel series knight, 2ndB Memories : 1인 소파, 황다경(소파가 된 폐옷들, 분쇄 후 한지 원료(닥죽) 기술 혼합) 폐섬유와 폐의류를 활용한 업사이클 세계 지도 키트, 박규옥(지도가 된 버려진 옷들, 폐원단 혼합, 재단 후 바느질) pumkin, 서동억(호박을 조형한 키 캡, keycap, resin, oil paint) deer rabbit, 서동억(사슴의 뿔을 가진 토끼가 된 키보드 키캡, keycap, resin, oil paint)  chameleon rhinoceros, 서동억(카멜레온 코뿔소가 된 키캡, keycap, resin, car paint) 빛이 된 기타, 심수진(폐기타 및 드럼 업사이클링) 모던타임즈10, 김영섭(블루투스 오디오 클락이 된 폐시계, 폐자원, 전자기기 혼합 및 채색)     글 : 양수영(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 개관식 총괄, 경기 업사이클 페스티벌 총괄 기획자) 중앙대학교 미디어공연영상대학에서 공부하고 KAIST에서 미래학으로 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ETRI, KRIVET에서 과학 기술, 고용과 노동에 관한 국가 연구 개발 과제들에 참여하였으며    학생 시절부터 카이스트 신문의 필자이자 미래학회 이사로 활동했다. 현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클러스터혁신팀 주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업사이클플라자 사업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미래학 분야에서 몇 편의 논문들을 발표하였으며 <미래학회 Best Debut Paper>, <김영휴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했다. 2017년부터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 개관 준비를 담당, 2019년 개관식을 총괄하며 본격적으로 공공 문화 기획을 시작했다. 
2018-10-02 | 조회 551
[업사이클로 살아보는 하루 展] 전시 기획 코멘터리 1회 대표이미지
[업사이클로 살아보는 하루 展] 전시 기획 코멘터리 1회
  [업사이클로 살아보는 하루 展] 전시 기획 코멘터리(1)      2018년 9월 14일부터 사흘간 수원 AK 갤러리에서 총 관람객 3천5백 명 이상의 호응을 받았던 ‘업사이클로 살아보는 하루 展’이 성료되었다. 이 글은 올해 「경기 업사이클 페스티벌 2018」의 메인 행사로 기획되었던 전시의 총괄 큐레이션 과정을 정리한 코멘터리 칼럼이다. 전시장의 물리적 제한으로 인해 미처 전달되지 못했던 메시지, 의미를 다시금 진지하고 깊이 있게 다루고, 기획의 바탕을 되돌아보기 위해 작성되었다. 이 글은 전시장의 동선과 일치되는 시선의 안무를 고려하며 작성되었다. 전시장이 실제로 ‘포토존 – 인트로 - 거실 – 드레스룸 – 홈 가든’의 관람객 동선에 따라 세팅되었듯, 찬찬히 이 글을 따라감으로써 우리는 업사이클로 살아보는 하루를 RE:돌아볼 수 있게 될 것이다.   포토존 PHOTO ZONE   관람객의 첫 눈맞춤은 서동억 작가의 「Cat」으로 시작된다. 서동억 작가는 버려지는 키보드의 키 캡을 업사이클링해 현대인의 대표적인 소통 도구 그 이상의 의미를 조형으로 응집시키는 작업을 해왔다. 작가는 현대 디지털 미디어의 대표적인 도구를 업사이클링해 자연과 동물을 향한 디지털 토테미즘을 전달한다. 업사이클링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하는 정령들처럼, 작가의 작품 연작은 갤러리 곳곳에 배치되었다. 서동억, cat, keycap, resin 120 X 30 X 120cm 들어가며 INTRO 버려지는 물품에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하여 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 우리는 이것을 ‘업사이클’이라 부른다. 1994년, 독일의 산업 디자이너 라이너 필츠(Reiner Pilz)는 잡지 ‘살보(Salvo)’와의 인터뷰에서 “옛것에 더 나은 가치를 부여하는 것으로 쓰레기를 감소시키고 환경에 대한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이 개념을 설명한다. 오늘날, 버려지는 자원을 단순 재가공하는 ‘리사이클’ 개념을 상회하고, 자원의 가치를 오히려 격하시키는 ‘다운사이클’ 개념을 초월하여 업사이클은 문화와 산업 저변에서 꿈틀대는 가능성을 안고 고부가가치 자원순환 혁신활동을 추구하고 있다. 대량생산-대량소비-대량폐기로 환원되는 시스템에 경종을 울리는 대안적 디자인 활동이자 기술 산업 고도화 운동으로써의 업사이클. 우리는 이 개념을 친근한 일상 속으로 초대한다. 이번 전시에는 코오롱 래코드, 모어댄, 젠니클로젯, 아디다스, 호메오, 픽스업사이클링, 조명다시, 2ndB, 안혜경 작가, 서동억 작가 등이 참여했으며 올해 처음 시행된 「경기 업사이클 공모전 2018」의 수상작 13작이 참여하였다. 집으로 들어온 업사이클, 일상이 된 업사이클. 우리는 이제 거실과 드레스룸, 홈 가든을 함께 거닐며 업사이클에 대한 대화를 시작할 것이다.      "업사이클이란 무엇인가?" 관람객의 동선은 먼저, 업사이클이라는 개념에 대한 정의를 공유하는 첫걸음으로부터 시작된다. 사실, 업사이클이라는 자원순환 액티비티를 사회, 문화, 경제적 층위에서 명쾌하게 아우르며 해석하고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담론이 현재 학계와 산업 현장에서는 미진한 상황이다. ‘고부가가치 자원순환 혁신활동’으로써 업사이클이 효력을 얻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라는 생산 과정에서의 결과 값이 경제적 효과로써 증명되어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러한 경제적 효과성이 결국, 대중적 파급력으로 이어진다. 과격한 표현임을 인지하고 있으나 시장에서 외면받는 업사이클은 쓰레기를 재양산하는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고부가가치를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현재 경기도는 ‘버려지는 물품에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하여 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라는 정의를 업사이클에 대한 공식적 정의로 사용 중이며, 이는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의 홈페이지를 비롯해 G-BUS 홍보 동영상, 발행 중인 각종 홍보물 상에서도 표기되고 있다.   이때 버려지는 ‘물품’의 범위에는 폐자원, 폐소재가 총체적으로 포함된다. 현재 경기도는 31개 시군에서 버려지는 폐자원을 궁극적으로 일련의 소재들로 분류하여 이 소재들을 데이터베이스화 하기 위한 대형 기획을 추진 중이다. 이 기획은 성공적인 업사이클링을 향한 중요한 방향성을 담지하고 있다.   버려지는 자원에서 고부가가치 ‘소재’를 재발견하여 자원순환을 일으키는 혁신활동. 이것이 곧, 경기도가 추구하는 산업화된 방향성의 업사이클링일 때 기본 전제 조건은 ‘소재의 원활한 공급과 수요’에 있는 것이다. 이 수급을 매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써 DB는 기능되어야 한다. 단순히 외형을 격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물질의 내부 단계에서부터 잠재력, 가치를 격상시킬 수 있는 근본적인 업사이클링. 경기도형 업사이클 산업 육성의 차별화가 ‘소재’에 있는 기본 이유는 그것이다. 그렇다면, 경기도 업사이클 산업의 정책적 방향성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과정에 있어 다분히 산업 지향적이고 묵직한 이러한 소재적 맥락의 층위를 우리는 어떻게 대중에게 유연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인가? 「경기 업사이클 페스티벌 2018」의 개최지가 도내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대형 유통 장소(백화점) 중 한 곳으로 결정되자, 대중과 친근하게 공유할 수 있는 테마의 중요성은 더욱 절실해졌다. ‘리빙’ 테마는 그렇기 때문에 도출되었다. ‘업사이클로 살아보는 하루’는 친근한 일상의 효과를 공유하기 위해 ‘집’으로 들어온 업사이클을 공간화한다. 가상의 집이라는 공간을 구역화함으로써 갤러리 내에 동선을 만들었고 섹터 별로 상징성을 부여했다. 첫 번째 섹터인 거실은 업사이클로 들어가는 전시에서의 관문이자 커뮤니티 스페이스로써 기능하기를 희망하였다. 두 번째 드레스룸은 의식 있는 패션이자 우리의 몸이 직접 소비하고 경험하는 친근한 소비재로써 그 거리를 최대한 가깝게 만들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세 번째 홈 가든은 자원 순환을 넘어 순환의 본질에 대해 진지하게 질문할 수 있는 사유의 머무름 공간을 표방하였다. 마지막으로 갤러리를 빠져나오며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의 개관 예정 소식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동선이 구획되고 모든 전시작들이 배치되었다.     글 : 양수영(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 개관식 총괄, 경기 업사이클 페스티벌 총괄 기획자) 중앙대학교 미디어공연영상대학에서 공부하고 KAIST에서 미래학으로 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ETRI, KRIVET에서 과학 기술, 고용과 노동에 관한 국가 연구 개발 과제들에 참여하였으며    학생 시절부터 카이스트 신문의 필자이자 미래학회 이사로 활동했다. 현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클러스터혁신팀 주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업사이클플라자 사업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미래학 분야에서 몇 편의 논문들을 발표하였으며 <미래학회 Best Debut Paper>, <김영휴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했다. 2017년부터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 개관 준비를 담당, 2019년 개관식을 총괄하며 본격적으로 공공 문화 기획을 시작했다. 
2018-10-01 | 조회 1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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